
언덕길의 아침
하람이는 갈색 외투를 입고 언덕길을 걸었어요. 하늘에서는 해와 바람이 누가 더 센지 다투었어요.
해와 바람 1부 · 6장면

하람이는 갈색 외투를 입고 언덕길을 걸었어요. 하늘에서는 해와 바람이 누가 더 센지 다투었어요.

해와 바람은 길을 걷는 하람이를 보았어요. 누가 외투를 벗게 하는지 겨루기로 했어요.
바람 “내가 먼저 해 볼게.”

먼저 바람이 길 위로 불었어요. 하람이는 외투 앞자락을 손으로 잡았어요.

나뭇잎이 세차게 흔들렸어요. 하람이는 평평한 길 안쪽에서 잠시 멈췄어요.

바람이 불수록 몸이 서늘해졌어요. 하람이는 큰 단추를 잠그고 외투를 여몄어요.

바람은 힘을 더 내어 불었어요. 하람이는 외투 옷깃을 더욱 꼭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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