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거운 나무판
도윤이는 나무판을 양손에 꼭 잡고 걸었어요. 김정호 선생님이 옆에서 함께 나르셨어요. 1861년 한성의 인쇄장 아침이었어요.
김정호 “조금만 더 가면 되오, 도윤아.”
도윤이 “힘낼게요!”
김정호 4부 · 6장면

도윤이는 나무판을 양손에 꼭 잡고 걸었어요. 김정호 선생님이 옆에서 함께 나르셨어요. 1861년 한성의 인쇄장 아침이었어요.
김정호 “조금만 더 가면 되오, 도윤아.”
도윤이 “힘낼게요!”

도윤이는 잉크통과 솔을 조심스레 받쳐 들었어요. 김정호 선생님이 목판 앞에 앉아 계셨어요.
인쇄공 “천천히 내려놓거라, 도윤아.”
도윤이 “여기 두었어요.”

도윤이는 새 종이를 양손으로 쓱 펼쳤어요. 김정호 선생님이 목판 위에 천천히 눌러 주셨어요.
김정호 “곧게 펴 주었구려, 도윤아.”
도윤이 “눈금 맞춰서요!”

도윤이는 말라가는 지도 한 장을 두 손으로 받쳐 쌓았어요. 김정호 선생님이 마른 것을 가리켜 주셨어요.
인쇄공 “구김 없이 쌓아라, 도윤아.”
도윤이 “살살 올릴게요.”

도윤이는 작은 축하 꽃다발을 두 손에 꼭 쥐고 서 있었어요. 김정호 선생님이 펼친 지도 앞에 사람들이 모여 박수를 쳤어요.
관원 “대단한 지도로다.”
도윤이 “선생님, 이거 받아 주세요!”

도윤이는 펼쳐진 대동여지도 위에 손가락을 대었어요. 김정호 선생님이 옆에서 함께 길을 바라보셨어요. 해가 기울어 가고 있었어요.
김정호 “이 길이 사람들을 잇겠소, 도윤아.”
도윤이 “저도 이 길 걸어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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