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브르에게 돋보기를 건네요
제가 작은 돋보기를 손에 쥐고 창가로 다가갔어요. 파브르가 벌레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어요. 1915년 세리냥의 아침 공기가 포근했어요.
파브르 “얘야, 여기 앉아 같이 볼래요?”
파브르 5부 · 6장면

제가 작은 돋보기를 손에 쥐고 창가로 다가갔어요. 파브르가 벌레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어요. 1915년 세리냥의 아침 공기가 포근했어요.
파브르 “얘야, 여기 앉아 같이 볼래요?”

제가 손전등과 작은 통을 들고 파브르와 함께 뜰로 나갔어요. 파브르가 손가락으로 그늘 밑을 가리켰어요. 풀더미 사이를 천천히 걸었어요.
파브르 “저기 그늘 밑을 보세요.”
나 “여기 작은 벌레가 있어요!”

제가 딱정벌레가 있는 잎사귀를 조심스럽게 잡았어요. 파브르가 돋보기로 살갗 무늬를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우리의 숨소리가 조용했어요.
파브르 “살갗 무늬를 잘 보세요, 천천히 유지하세요.”

제가 파브르 옆에 앉아 수첩에 그림을 그렸어요. 파브르께서 발견한 벌레의 색과 모양을 말씀하셨어요. 연필 소리가 바스락거렸어요.
파브르 “이 색과 모양을 잊지 않도록 적어두세요.”
나 “네, 알겠어요, 파브르 선생님.”

제가 돌 위에 아주 드문 곤충을 발견했어요. 파브르가 조심스럽게 손을 뻗으려 할 때 제가 재빨리 통을 받쳤어요. 해가 기울고 있었어요.
파브르 “조심하세요, 흔들지 마세요!”
나 “넣었어요, 안전해요.”

제가 파브르 옆에 조용히 앉았어요. 파브르께서 오늘 기록을 다시 보고 있었어요. 노을이 뜰 위로 붉게 퍼지고 있었어요.
파브르 “오늘은 좋은 날이었네요.”
나 “함께여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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