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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밤길

의좋은 형제 2부 · 6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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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살며시 놓은 볏단

형은 볏단을 동생의 더미에 살며시 놓았어요. 하람이는 소리가 나지 않게 등불을 가만히 들었어요.

8

다른 길의 동생

같은 시각 동생도 볏단을 메고 나섰어요.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걸어 서로 만나지 못했어요.

9

줄지 않은 더미

아침에 형은 볏단이 줄지 않은 것을 보았어요. 하람이도 어젯밤 일을 떠올리며 고개를 갸웃했어요.

하람이 “어젯밤에 분명 한 단을 옮겼는데요.”

10

동생도 이상해요

동생의 볏단도 어제만큼 쌓여 있었어요. 동생은 한 단을 더 가져다주기로 했어요.

11

다시 묶는 끈

다음 저녁에도 형은 동생에게 갈 준비를 했어요. 하람이는 풀린 끈을 먼저 알아보고 단단히 묶도록 알려 주었어요.

하람이 “여기 끈이 조금 풀렸어요.”

12

같은 마음으로

동생도 형에게 줄 볏단을 골랐어요. 두 형제의 마음은 서로를 향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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