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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유고

윤동주 5부 · 6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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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창가의 아침

저는 손수건을 펼치며 조용한 방을 바라보았어요. 윤동주 시인이 옆에 앉아 있었어요. 후쿠오카 형무소의 아침은 어둡고 고요했어요.

윤동주 “얘야, 오늘도 조용히 있어요.”

나 “네, 곁에 있을게요.”

26

연필을 건네며

저는 연필을 건네며 윤동주 시인의 손을 바라보았어요. 시인은 조심스럽게 종이에 글을 적기 시작했어요.

윤동주 “얘야, 옆에 있어 주겠어요?”

나 “네, 끝까지 들을게요.”

27

창살 너머 하늘

저는 창문 틈으로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윤동주 시인이 옆에 서서 함께 올려다보았어요. 낮은 빛이 창살 사이로 흘러들었어요.

간수 “조용히 해 주세요.”

나 “네, 조심할게요.”

28

작은 종이

저는 윤동주 시인이 건네는 작은 종이를 받았어요. 시인의 손이 조심스럽게 접은 종이를 내밀었어요.

윤동주 “부탁할게요, 얘야.”

나 “알았어요, 잘 지킬게요.”

29

밤의 손길

저는 윤동주 시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았어요. 어두운 방 안에서 시인의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윤동주 “오늘 밤은 조용히 노래를 불러요.”

나 “제가 곁에 있을게요.”

30

품 안의 약속

저는 종이를 품에 꼭 안았어요. 윤동주 시인이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어요. 깊은 밤, 약속을 새기며 잠이 들었어요.

나 “지켜드릴게요, 꼭 지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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