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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창설의 날

김구 4부 · 6장면

19

중경에 도착한 아침

새벽 안개가 걷히는 중경 거리에 섰어요. 도윤이가 작은 보따리를 꼭 잡고 바라보니, 김구 선생님이 차에서 내리셨어요. 선생님의 얼굴은 밤새 길을 달린 피로에도 굳은 결심이 보였어요.

김구 “도윤아,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오.”

도윤이 “네, 제가 곁에서 도울게요.”

20

임시 회의실에서

좁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도윤이가 다과 쟁반을 조심스레 건네니, 김구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긴 탁자 주위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숙연한 표정이었어요.

참석자 “계획을 어떻게 실행할까요?”

김구 “차근차근 준비하면 길이 보일 것이오.”

21

광복군 첫 모임

뜨거운 햇살 아래 마당에 사람들이 모였어요. 도윤이가 명단을 들고 서 있으니, 김구 선생님이 새로 모인 병사들을 둘러보셨어요. 모두의 가슴이 뜨겁게 뛰는 것이 느껴졌어요.

김구 “도윤아, 모두 단결하여 나도윤아 하오.”

동지 “준비됐습니다!”

22

지도 앞에서

창문을 닫은 작은 방에서 도윤이가 지도를 펼쳤어요. 김구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경로를 그으며 말씀하셨어요. 도윤이도 작은 손으로 지점을 가리켰어요.

김구 “신중히 계획을 세우겠소.”

도윤이 “저도 여기 표시해도 될까요?”

23

깃발을 올리는 순간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도윤이가 깃발 줄을 꼭 잡았어요. 김구 선생님이 옆에서 함께 힘을 주시며 천천히 올리셨어요.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모두가 올려다보았어요.

김구 “도윤아, 우리의 뜻을 잊지 말아야 하오.”

도윤이 “저도 끝까지 함께하겠어요.”

24

먼 산을 바라보며

별이 뜨는 옥상에 도윤이가 섰어요. 김구 선생님이 곁에서 먼 산 너머를 바라보셨어요. 선생님의 따뜻한 손이 도윤이의 어깨에 머물렀어요.

김구 “도윤아, 희망은 우리 손에 있소.”

도윤이 “저도 희망을 지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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